참 행복한 아침입니다
좋은 음악을 들으며
당신을 생각합니다
부르면
눈물까지는 아니더라도
아련함이 가슴을 파고드는 사람
그런 당신이 있어서 참 행복합니다
무슨 끈으로 엮어져
이렇듯 잔잔한 감동으로
다가섰는지 모를 일입니다
당신이 내게
내가 당신에게
어떤 의미를 안은 사람인지
굳이 알아야 할 이유는 없지만
한번씩
당신이 나를 부르는 소리에
얼었던 내 가슴이
녹아 내림을 느낍니다.
뭐라 한마디
더 한 것도 아닌데
그저 내 이름을 불러준게
다인데 말입니다.
사는 게 참 우스운 모양입니다.
뭐든 다 준다고 해도
더 시렵기만 하던 가슴이
다정하게 불러주는
내 이름 한번에
히죽 히죽 웃고 있으니 말입니다.
- 좋은글에서 -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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